현관에 명태 한 마리, 요즘 길거리나 상가 입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죠. 얼핏 보면 생선이지만, 사실 이건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한 액막이 역할을 해요. 그런데 왜 하필 명태일까요? 단순한 미신일까요, 아니면 그 안에 숨겨진 의미가 있을까요?
명태는 왜 '액막이'로 쓰일까?
말린 명태는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뜬 모습이라, 마치 외부의 나쁜 기운을 감시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그런 생김새에 의미를 부여했죠. 또 명태는 잘 마르면 오래 보존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는 '수호'의 상징으로도 여겨졌습니다.
'명태'라는 이름에도 담긴 좋은 의미
명태는 한자로 '밝을 명(明)'과 '클 태(太)'를 써요. 이 이름 자체가 밝고 크며 긍정적인 기운을 담고 있다고 해석되곤 하죠. 그래서 풍요, 번창,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생선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특히 '복을 부르고 액을 막는다'는 믿음은 옛 조상들의 고사 문화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현대에도 이어지는 민속신앙의 일면
비록 과학적 근거는 부족할 수 있지만, 명태 액막이는 우리의 전통과 정서를 담은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명절이나 사업장 개업 시기에 많이 사용되며, '마음의 안심'을 주는 역할도 하죠. 시대는 변해도 사람들의 염원은 그대로인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