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예상치 못한 심리적 변화입니다.
산후우울감, 육아 스트레스, 불안은 많은 산모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건강한 양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엄마 북돋움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출산·양육 과정에서 산모가 경험하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 및 자격 요건
서울시에 거주하는 산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에 해당하면 우선 지원됩니다.
- 출산 후 1년 이내 산모
 - 산후우울증 선별검사(EPDS) 결과 고위험군
 - 양육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정
 - 가족 갈등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소득 조건 제한은 없으며,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모든 산모에게 열려 있습니다.
지원 내용 및 프로그램
제도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리상담: 1:1 개인상담 (대면·전화·화상 가능)
 - 집단 프로그램: 또래 산모들과의 공감 소통 활동
 - 치유 활동: 미술·음악·원예 등 감정 회복 중심
 - 기관 연계: 필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결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거나 일부 재료비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및 절차
신청 절차는 간단하며, 보건소 검사나 온라인 포털을 통해 가능합니다.
-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선별검사 참여 또는 복지포털 온라인 신청
 - 심리상담 필요성 평가 및 대상자 선정
 - 개별 상담 또는 집단 프로그램 배정
 - 정기 상담 및 사후 평가 진행
 
출산일과 관계없이 언제든 신청 가능하지만, 출산 후 6개월 이내 조기 이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출 서류 및 필요사항
신청 시 제출해야 할 기본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민등록등본 (서울시 거주 확인용)
 - 출생증명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출산 확인용)
 - 산후우울증 선별검사 결과지 (보건소 발급)
 
온라인 신청은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가능하며, 보건소 검사 시 동시 연계도 가능합니다.
이용 기간 및 지원 횟수
상담 및 프로그램은 평균적으로 최대 10회까지 지원되며, 필요 시 연장 가능합니다.
- 1:1 심리상담: 기본 5회
 - 집단 프로그램: 평균 4~6회
 - 치유활동: 프로그램에 따라 3~5회
 
연장 여부는 상담 평가와 자치구 예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유의점
- 무단 예약 불참 시, 다음 차수 이용 제한 가능
 - 의학적 치료(약물 포함)는 별도 의료기관 이용 필요
 - 중증 정신질환 의심 시 전문의료기관으로 반드시 연계
 
심리적 초기 지원이 목적이므로, 임상적 치료는 해당 전문기관에서 받아야 합니다.
사례 예시
서울 강북구 H씨는 둘째 출산 이후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으나,
보건소를 통해 ‘엄마 북돋움’ 프로그램을 신청해 1:1 상담과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2개월 후 정서 안정과 가족관계 개선을 경험했습니다.
맺음말
출산은 신체뿐 아니라 마음의 변화도 함께하는 중요한 전환기입니다.
서울시의 ‘엄마 북돋움 정책’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지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심리지원 제도입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지금 바로 신청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