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전세 로또'라고 불리는 SH 신혼·신생아 전세임대(미리레) 당첨 소식을 접하면 기쁘면서도 막막함을 느끼십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이나 처음 주거 지원을 받는 분들은 절차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첨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당첨되었다고 집이 바로 정해지는 건 아니다
전세임대는 SH에서 미리 정해둔 집을 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첨자는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 원하는 전세집을 직접 찾아야 합니다. 즉, 원하는 지역, 학군, 교통 등을 고려해 전세 매물을 먼저 확인한 뒤, 조건에 맞는 집을 선택해야 합니다.
2.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
- 당첨 확인 후, SH에서 안내하는 계약 가능 금액과 조건 확인
-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조건에 맞는 전세 매물 탐색
-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면, SH와 집주인 간 전세계약 체결
- SH가 임대한 주택을 다시 신청자(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
즉, 집주인과 직접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SH가 중간에서 보증을 해주는 구조입니다.
3. 유의할 점
- 보증금과 임대료는 SH 조건에 맞춰 산정되므로, 일반 전세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입주 시기, 학교·직장과의 거리, 아이 양육 환경 등을 미리 고려
- 서류 제출 기한, 계약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
4. 도움받을 수 있는 창구
궁금한 점은 언제든 SH공사 콜센터(1600-3456) 또는 관할 지역 지사에 문의하면 됩니다. 서류 작성이나 매물 탐색 시 어려움이 있으면 부동산 중개업소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즉, '전세 로또' 당첨은 시작일 뿐이고, 실제로 어떤 집에 살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꼼꼼히 살피신 후, 서류와 절차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