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전입문자 수신 — 왜 왔고, 어떻게 확인·대응해야 할까?

누군가의 전입 사실 알림 문자나 구청 번호로 보이는 메시지를 받고 “내 번호가 잘못 등록된 건가?” 하고 불안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안전하게 확인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핸드폰 화면에 구청에서 온 듯한 문자 알림이 표시된 장면

1)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즉시 조치)

  • 문자/전화 내용의 스크린샷을 남겨두세요(보낸 번호·시간·내용 포함).
  • 문자 내의 링크는 클릭하지 마세요—피싱일 수 있습니다.
  • 문자에 적힌 발신자가 구청/동주민센터로 보이면, 문자의 번호로 답장·전화하지 말고 해당 구청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해 확인하세요.

2) 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 전입 신고 시 연락처를 잘못 적은 경우(실수) — 가장 흔한 원인
  • 관리자(부동산·중개업자 등)가 연락처를 잘못 입력한 경우
  • 개인정보 도용·오남용(드물지만 가능) — 이 경우 신속한 조치 필요

3) 확인·정정 및 신고 절차

  • 먼저 해당 구청(또는 해당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연락해 “귀하의 전화번호가 다른 가구의 연락처로 등록돼 있는지” 확인 요청하세요.
  • 오류라면 구청에서 연락처 정정·삭제를 조치해 줍니다. 필요 시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증빙(스크린샷 등)을 제출하세요.
  • 개인정보 오남용(번호 도용) 의심 시에는 행정기관(구청)뿐 아니라 경찰(112) 또는 개인정보침해신고(한국인터넷진흥원 KISA)로 신고하세요.

4) 참고: 개인정보 관련 권리

본인의 전화번호가 타인의 주민등록(혹은 공공 DB)에 잘못 등록되었다면 정정·삭제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구청은 행정 착오라면 회수·정정해주고, 만약 악의적 사용이 의심되면 수사 의뢰가 가능합니다.

5) 정리(권장 순서)

  1. 문자·전화 스크린샷 보관
  2. 발신번호에 직접 답장하지 말고, 구청 공식번호로 확인
  3. 오류면 정정 요청, 의심스러우면 경찰·KISA에 신고
  4. 추가로 전화번호 변경을 원하면 통신사 상담 고려

대체로 ‘그냥 놔둬도 되는’ 단순 실수인 경우가 많지만, 불안하면 곧바로 구청(동주민센터)에 확인 요청하세요. 빠르게 처리해 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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