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는 껍질이 매우 연하고 미세한 상처가 쉽게 나기 때문에, 세척할 때 강한 마찰이나 긴 시간 담금은 금물입니다. 아래 방법을 따라 하면 껍질 손상 없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요.
준비물과 기본 원칙
- 깨끗한 대접 또는 볼, 체(소쿠리)
- 베이킹소다(식용/식품첨가물용)
- 키친타월
- 원칙: 약한 농도, 짧은 시간, 충분한 헹굼, 문지르지 않기
단계별 세척 방법
먼지 털기: 손상된 과일(갈라짐, 멍, 곰팡이)은 분리해 버립니다. 통째로 대접 위에서 살살 흔들어 표면 먼지를 떨어뜨립니다.
약한 소다물 만들기: 미지근한 물 1리터에 베이킹소다 1/2 작은술(약 2g)을 완전히 녹입니다.
짧게 담가 헹구듯 세척: 무화과를 넣고 2~3분 동안만 살짝 흔들어 주세요. 손으로 문지르지 않습니다.
충분히 헹굼: 체로 건져 흐르는 찬물에 20~30초 이상 헹궈 잔류 소다를 제거합니다.
물기 제거: 키친타월 위에 올려 톡톡 눌러 표면 물기를 빼고, 그늘에서 잠깐 말립니다.
주의사항(연약한 껍질 보호 포인트)
- 고농도/장시간 금지: 농도를 세게 하거나 5분 이상 담그면 껍질 조직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 솔질/빡빡 문지르기 금지: 미세 상처로 인해 수분이 스며들어 쉽게 상합니다.
- 상처난 무화과는 담그지 않기: 소다물이 과육으로 스며들 수 있으니, 이런 과일은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고 즉시 섭취합니다.
- 식용 등급 베이킹소다만 사용하세요. 세척 후에는 반드시 충분히 헹굽니다.
- 알레르기·나트륨 섭취 제한이 필요하다면 소다 대신 흐르는 물 세척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세척 후 보관법
- 완전히 마른 뒤 통풍구 있는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1~2단으로 담아 냉장(0~4℃) 보관.
- 익은 무화과는 1~2일 내 섭취 권장. 장기 보관은 컷팅·냉동(설탕 약간) 활용.
자주 묻는 질문
- 식초랑 같이 써도 되나요? 혼합해도 되지만 산·염기가 중화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한 가지만 사용하는 걸 권합니다.
- 유기농이면 소다 안 써도 되나요? 네. 흙·먼지만 제거해도 충분합니다. 핵심은 흐르는 물 + 짧은 세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