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 내시경 검사 중 용종을 제거하면 “언제부터 일반식을 먹어도 될까?” 하는 고민이 많습니다. 검사 후 바로 물과 죽은 괜찮다고 하지만, 일반식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합니다.
1. 검사 직후
검사 직후에는 마취가 풀린 뒤 물이나 미음, 죽처럼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부터 시작합니다. 실제로 병원에서 호박죽이나 흰죽을 챙겨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일반식 시작 시점
용종 절제 후 상처가 회복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2~3일 정도는 죽, 부드러운 반찬으로 식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이후 특별한 증상(복통, 출혈, 심한 설사 등)이 없다면 서서히 일반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피해야 할 음식
-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 알코올, 카페인 음료
- 씨 있는 과일, 잡곡밥처럼 소화가 힘든 음식
이런 음식들은 상처 회복을 방해하고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최소 일주일 정도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4. 회복 관찰 포인트
일반식을 시작한 후에도 혈변, 검은 변, 복통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작은 용종이라도 제거 후 합병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 관찰이 중요합니다.
결론
위·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후에는 검사 당일은 죽, 이후 2~3일 뒤부터 일반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검사받은 병원에서 준 지침을 우선으로 따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