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수분 손실이 문제이므로, 음식보다 먼저 수분·전해질 보충이 핵심입니다. 그다음 기름기 적고 소화 쉬운 음식부터 아주 소량씩 시작하세요.
1) 먼저 수분 보충부터
- 권장: 보리차, 미지근한 물, 이온음료는 물로 1:1 희석해서 마시기(당분 과다 예방).
- WHO식 ORS(경구수분보충액) 이용 권장. 가정 조합은 계량 오차로 위험할 수 있으니 시판 제품이 안전합니다.
-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5~10분 간격으로 조금씩.
2) 장염 때 먹기 좋은 음식(바나나·양배추 제외)
- 탄수화물: 흰죽/미음, 쌀국수 면 삶은 것(맑은 국물), 식빵·크래커, 감자·고구마 찐 것, 부드러운 오트미일(묽게).
- 단백질: 기름기 거의 없는 스크램블 에그, 삶은 닭가슴살, 대구·명태 등 흰살생선 찜/데침, 두부.
- 야채·과일: 당근수프/퓨레, 호박죽, 사과퓨레(애플소스). 생야채·껍질은 회복 후 단계적으로.
- 국·수프: 맑은 닭고기 수프, 채수(기름 제거). 너무 짜지 않게.
3) 피해야 할 음식
- 우유·치즈 등 유제품(일시적 유당불내증 유발 가능), 아이스크림
- 튀김·전·라면 등 기름진 음식, 매운/강한 양념
- 샐러드·생야채, 통곡물빵, 현미밥 등 섬유질 많은 음식
- 과일주스·탄산, 카페인(커피, 에너지드링크), 알코올
- 자일리톨/소르비톨 함유 캔디·껌(설사 악화)
4) 48시간 회복 식단 예시
- 0~12시간: 물/보리차/이온음료 희석, ORS를 소량씩 빈번히.
- 12~24시간: 미음/흰죽(아주 묽게) + 맑은 수프, 크래커 2~3장.
- 24~48시간: 흰죽(조금 되직), 감자/고구마 찐 것, 닭가슴살/두부/흰살생선 소량 추가.
- 48시간 이후: 증상 가라앉으면 양 조절하며 일반식으로 단계적 복귀(기름진 음식은 마지막에).
5) 약 복용과 함께할 때
- 의사가 처방한 지사제/진경제/항생제는 안내대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부에 도움 될 수 있으나, 복용 간격을 처방약과 띄우세요.
- 해열제(예: 아세트아미노펜)는 위 자극이 적은 편. 공복 복용은 피하고 소량 섭취 후 복용 권장.
6) 즉시 진료가 필요한 경고 신호
- 심한 탈수: 입 마름, 소변 급격히 줄거나 8시간 이상 무뇨, 어지러움/실신감
- 피 섞인 변, 검은 변, 38.5℃ 이상 고열이 지속
- 계속 토해서 물도 못 넘김, 심한 복통·반복 구토
- 임신부, 고령, 기저질환자(당뇨·신장질환 등), 면역저하자
7) 간단 체크리스트
- 수분: 맑은 음료/ORS를 조금씩 자주.
- 식사: 미음→죽→단백질 소량 순서.
- 금지: 유제품·튀김·매운맛·생야채·카페인·알코올.
- 회복: 증상 가라앉은 뒤 1~2일에 걸쳐 일반식 복귀.
무리하지 말고, 하루 정도는 식사량을 과감히 줄이되 수분은 꾸준히 보충하세요. 증상이 심해지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