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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가장자리에 반짝이는 논물, 손마다 전해지는 미끈거리는 벼 줄기—가을 들녘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진짜 ‘체험형 축제’를 경험해보셨나요?
올해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직접 모내기부터 떡메치기까지, 쌀이 만들어지는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기 좋은 가을 축제를 찾고 계신가요? 이천쌀문화축제의 농경체험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고, 벼를 탈곡하고, 떡을 치며 손맛을 느낀 생생한 체험후기와 함께 참가 방법·팁까지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1. 논으로 들어간 하루: ‘모내기 체험’의 순간
입장 후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축제장 내부에 설치된 체험 논입니다. 이천농업테마공원 내 준비된 논에서 진행하는 ‘모내기 체험’은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농업체험으로,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입니다.
참가자는 미리 지정된 시간에 논 가장자리에서 모판을 들고 직접 논 속으로 들어가 삽을 이용해 모를 심게 됩니다. 바닥이 진흙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은 신발 + 양말을 챙기거나 다시 신발을 갈아신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나가면 누가 먼저 모를 심느냐 등 자연스럽게 협동 분위기가 만들어져 아이들에게 팀워크와 농업현장의 실제 감각을 전해줍니다.
모내기를 마친 뒤에는 ‘내가 심은 모가 자라 쌀이 된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식문화의 의미까지 연결됩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에게는 ‘우리 때 논일 하던 기억’이 떠올라 다리 한 가닥 툭 건네는 이야기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2. 탈곡과 벼베기: 전통농업을 손으로 느끼다
다음 단계는 벼베기 및 탈곡 체험입니다. 전시 논이나 모내기 체험을 마친 방문객들에게 이어서 마련된 공간에서는 ‘간이 탈곡기’를 이용해 벼를 벗기고, 낱알을 분리하는 과정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벼가 떼어지는 소리, 가벼운 들짐승 양동이처럼 흔드는 체감, 그리고 ‘쌀’이 되기 전 단계를 손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이 체험은 약 10분 ~ 15분 단위로 진행되며,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안전모·안전화 등이 제공되거나 보호자 동반이 추천되므로 행사 시작 직후 체험존 위치를 확인해 미리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곡 후에는 직접 손으로 쌀을 털고 밭 주변에서 잠시 냄새를 맡아보며 ‘갓 벗겨진 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점도 놓치기 아쉽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농업을 체험하는 시간이 구조화 되어 있어 방문객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 떡메치기 체험: 쫀득한 즐거움과 추억 만들기
농경체험의 마무리는 역시 떡메치기입니다. 모내기 → 벼 → 쌀의 흐름을 따라 직접 체험한 후, 이제 손으로 떡을 뽑아 메며 쫀득함 속으로 들어갑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떡 메치는 공간에서는 방아찬스(떡메 치는 순간) 사진 찍기에 좋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연인·가족 모두 즐기기 좋습니다.
떡은 직접 메를 들고 권을 돌려가며 반죽을 두드리고, 방문객 중 일부는 시식 체험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떡 위에 고명이나 꿀·조청을 올려 먹다 보면 ‘내 손으로 만든 결과물’을 바로 맛보는 특별함이 남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동참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단, 떡메치기 체험은 매 타임 인원이 제한되어 있고 인기 시간대에는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예약이 가능한 경우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첫 타임에서 참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가족 추천 코스 & 실전 팁
가족 단위 방문이라면 추천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10시 초반 입장 → 모내기 체험 참여 → 점심 → 탈곡 체험 → 떡메치기 체험 → 저녁 공연 전 산책 및 기념사진 촬영. 이 코스는 체험 흐름도 좋고,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체험존 간 이동도 효율적입니다.
방문 전 체크하면 좋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논 체험존은 바닥이 진흙이므로 미끄럼 방지 신발 권장
– 체험 시간표 및 탈곡·떡메치기 접수 위치를 사전 확인
– 점심 이전 모내기 타임을 노리면 한적하게 참여 가능
– 오후 늦게 방문할 경우 체험잔여좌석이 적을 수 있으므로 조기 예약 또는 첫 타임 참여 권장
5. 현장후기: 아이와 함께 한 농경체험의 의미
실제로 이천쌀문화축제를 방문해 본 가족들은 ‘아이에게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논·밭 작업을 하게 해줬다’는 만족감을 자주 언급합니다. 특히 ‘내가 심은 모가 자라는 걸 사진으로 찍게 돼서 추후 가족 앨범 소재가 됐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체험이 놀이였던 시간이 ‘기억’이 되고 ‘교육’이 되는 순간을 만드는 셈입니다.
어른 입장에서도 흙냄새 난 논바닥에서 아이들과 흙투성이가 되는 모습 자체가 도시에서의 힐링이 되며, 자연 속에서 느끼는 단순한 활동이지만 마음이 깊게 여유로워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따라서 방문 전 ‘체험복’까지 준비해 가족 모두가 적극 체험에 참여하면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내기 → 탈곡 → 떡메치기까지 이어지는 농경체험은 몸으로 기억하는 축제의 핵심입니다. 이번 가을,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잊지 못할 체험과 가족 간의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