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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 붉은 숲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다면,
강원도의 깊은 산골 트레킹이 정답입니다.
오대산 능선부터 태백 탄탄대로길까지, 단풍과 숲의 숨결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강원도는 해발 고도가 높고 산세가 깊어 단풍이 극적으로 물드는 지역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단풍 절정 시기를 고려해, 강원도 깊은 산골 트레킹 코스 5곳을 엄선했습니다.
난이도, 루트, 준비물 팁까지 함께 정리해드리니,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1. 오대산 – 월정사 전나무숲길 → 상원사 → 비로봉
‘강원도 단풍 끝판왕’으로 불리는 명코스입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붉은 단풍과 푸른 전나무가 어우러진 숲 터널처럼 펼쳐집니다.
상원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계곡과 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능선을 따라 비로봉 정상에 이르면 설악산과 강원 산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장거리 트레킹이 부담스럽다면 상원사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설악산 – 오색 주전골 & 케이블카 + 권금성
설악산은 고지와 계곡이 공존해 단풍 변화가 풍부하며, 다양한 시야에서 가을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색 주전골 탐방로는 초보자도 쉽게 걷기 좋은 나무 데크 중심의 코스이며,
권금성은 케이블카로 올라가 탁 트인 단풍 전망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탑승 중에도 설악산 단풍 풍경이 이어져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됩니다.
3. 치악산 – 세렴폭포 코스 & 남대봉 루트
원주에 위치한 치악산은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깊은 산림의 매력을 갖춘 트레킹지입니다.
세렴폭포 구간은 완만하고 쉬운 코스로 당일치기 트레킹에 적합하며,
남대봉 루트는 약간의 체력이 필요한 중급 코스로 단풍숲 사이를 가로지르며 계절의 변화에 흠뻑 젖을 수 있습니다.
4. 태백 – 철암 단풍군락지 & 탄탄대로길
최근 트레킹 명소로 급부상한 철암 단풍군락지는 산업 유산과 가을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옛 탄광길을 복원한 ‘탄탄대로길’은 단풍 군락지와 함께 걷는 감성이 살아 있으며,
도보 접근이 가능하고, 2025년 10월 중 백패킹 축제도 예정되어 있어 트레킹+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5. 노추산 – 모정탑길 & 정상 코스
강릉 인근의 노추산은 소박하고 덜 알려진 숨은 단풍 명소입니다.
약 1.2km 길이의 모정탑길은 왕복 1~2시간 정도 소요되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가을 정취가 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정상 코스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추천드리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단풍 경관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준입니다.
6. 단풍 트레킹, 이렇게 준비하세요
강원도 산골 트레킹은 자연 속 장거리 이동이 많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 단풍 절정 + 전후 1~2일 여유: 예측 오차와 날씨 변동 고려
- 고도별 흐름: 낮은 곳 → 높은 곳 순으로 동선 설계
- 기상 체크: 야간 기온 및 비 예보 반드시 확인
- 준비물: 방풍/방수 재킷, 등산화, 여분 보온 옷, 간식, 비상약
- 루트 설계: 초급 코스부터 몸풀기 후 고급 코스로 점진적 이동
강원도의 깊은 산골을 따라가는 단풍 트레킹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연과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체험하는 여정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5개 코스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해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충청·경상권 단풍 드라이브 코스 BEST7”을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