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깨다 보면 간혹 껍질이 섞이면서 계란 표면에 파란색이나 청록색 빛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보면 “이거 색소를 바른 건가?” 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계란 껍질 고유의 특성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1. 계란 껍질의 구조와 색
계란 껍질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껍질 표면에는 큐티클이라 불리는 얇은 보호막이 있습니다. 이 층은 빛의 반사 각도에 따라 하얗게도, 푸른빛을 띠게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계란은 껍질이 깨지면서 계란 내용물에 닿을 때 푸른색 반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2. 파란빛의 정체는 색소가 아님
계란을 생산·유통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색소를 바르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보는 파란빛은 광학적 반사 현상 또는 껍질 파편이 묻어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색일 뿐입니다.
3. 먹어도 괜찮을까?
- 계란에서 비정상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껍질 조각이 음식에 섞이면 질감상 불편하니 골라내는 게 좋습니다.
- 곰팡이 흔적이나 악취가 있을 경우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계란 안전하게 먹는 팁
계란은 상온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고, 조리할 때는 충분히 익혀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계란을 깰 때 껍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 이런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결론
계란 표면의 파란빛은 색소가 아니라 껍질과 빛의 반사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상한 냄새나 곰팡이가 없다면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파란빛이 보여도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맛있게 요리해 즐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