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유통기한이 모두 하루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품목·제조방식·포장·보관온도에 따라 각기 다릅니다. 또한 소비자 안내 표기는 점차 소비기한(섭취 권장 기한)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어요.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무엇이 다른가?
- 유통기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는 기한의 개념(보수적 설정).
- 소비기한: 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 안내(보관조건 준수 전제).
- 포장지의 표기(날짜·보관온도)가 최우선 기준입니다.
품목별로 대략 어느 정도일까? (예시, 실제 표기·보관 온도 우선)
- 당일 섭취에 가까운 것: 회/초밥, 신선 샐러드·커팅과일, 즉석 조리식품 → 당일~1~2일
- 냉장 가공식품: 두부·어묵·햄·요거트 등 → 보통 수일~수주
- 우유·유제품: 보통 약 7~10일 안팎(제품·온도 따라 다름)
- 빵·베이커리: 무방부 포장빵 2~4일, 포장 완제품은 더 길 수 있음
- 계란: 냉장 보관 시 수주 단위(표기 확인 필수)
- 생고기·생닭(냉장): 1~3일 내 조리 권장, 냉동 시 장기 보관 가능
- 통조림(미개봉): 수개월~수년도 가능하나 개봉 후엔 1~3일 내 냉장 보관
- 냉동식품: 제품 종류·포장 상태에 따라 수개월~1년+
※ 위 숫자는 보관조건(특히 온도)을 지켰다는 전제의 일반적 범위 예시입니다. 반드시 제품 포장지에 적힌 날짜·보관법을 우선하세요.
안전하게 먹는 6가지 체크리스트
- 표기 확인: 날짜(연-월-일)와 보관온도를 먼저 본다.
- 냄새·겉모습·포장상태: 팽창·변색·곰팡이·이상이 보이면 폐기.
- 개봉 후 기한 단축: 개봉하면 공기·세균 노출로 표기보다 짧게 봐야 한다.
- 냉장고 온도: 냉장 0~5℃, 냉동 -18℃ 유지(문 여닫이 잦으면 앞쪽은 더 따뜻해짐).
- 교차오염 방지: 생것·익힌 것, 육류·채소 칸 분리 보관.
- 의심 나면 버리기: 맛보기로 확인하려다 식중독 위험.
자주 묻는 질문
- “유통기한 지나도 먹어도 되나요?”
제품·보관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소비기한·보관온도·상태를 함께 보고 결정하세요. - “실온 보관해도 되나요?”
포장지에 냉장 표기가 있으면 반드시 냉장. 일시적 상온 노출도 품질에 영향. - “냉동하면 기한이 늘어나나요?”
세균 증식은 억제되지만, 이미 변질된 제품을 되살리진 못합니다. 신선할 때 냉동이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