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은 “운”이 아니라 “관리 + 습관 + 즉시 보상”입니다. 1살 맥티푸처럼 활동량이 많은 아이도 2주 집중으로 충분히 방향을 바꿀 수 있어요. 무엇보다 체벌은 금지입니다. 불안과 회피를 키워 몰래 싸는 행동이 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 환경 세팅(첫날 바로)
- 한 곳만 화장실로 지정: 패드 2~3장 겹쳐 넓게. 집안 여기저기 깔면 혼란만 커집니다.
- 관리 구역 만들기: 펜/울타리로 거실 1구역만 열고 나머지는 베이비게이트로 차단.
- 냄새 리셋: 이전 실수 장소는 효소형 세정제로 완전 제거. 표백제는 오히려 표식 유발.
- 식기/하우스 위치: 화장실에서 떨어진 벽 쪽에 배치(자는 곳·먹는 곳은 더럽히지 않는 본능 활용).
2. 2주 속성 루틴
- 타이밍: 깨어남 / 식후 10~15분 / 물 마신 직후 / 격한 놀이 후 / 자기 전 → 즉시 패드 위.
- 방법: 리드줄로 패드 위 3~5분 대기 → 볼일 보는 순간 “쉬~” 신호어 + 초고가치 간식 3알 연속 & 조용한 칭찬.
- 실패 대처: 소리 X, 눈치 X. 말없이 패드로 이송. 끝난 뒤에만 보상.
- 급식/급수: 하루 2~3회 정시 급식, 취침 2시간 전 물 회수(계절·건강 상태에 따라 조절).
- 운동: 하루 2회 20~30분 산책/놀이로 흥분 배출 → 실수 감소.
3. ‘집안 여기저기’ 해결: 관리 3종 세트
- 1:1 감독 (깨어 있을 때): 5m 하우스라인(얇은 리드줄) 끌게 하고 시야 내 관리.
- 짧은 휴식/분리: 켄넬·펜에서 1~2시간 휴식 → 깨어나면 바로 화장실.
- 출입 차단: 구석·커튼 뒤·현관 등 사고 다발 지역은 물리적으로 닫기/가리기.
4. 패드에서 실외로 이동(선택)
- 패드 범위를 3→2→1장으로 축소.
- 문쪽으로 1m씩 이동 → 베란다 → 현관 앞 → 실외 지정 장소. 매 단계 2~3일 연속 성공 후 다음 단계.
5. 체크해야 할 건강·행동 이슈
- 표식/거세 미완료 수컷: 중성화가 도움될 수 있어요.
- 잦은 소변·혈뇨·배뇨통: 방광염·요로 문제 검사 권장.
- 불안/분리불안: 훈련 중에도 조용한 휴식 루틴을 같이 만들기.
6. 절대 하지 말 것
- 체벌·큰소리: 불안 증가 → 몰래 싸기, 보호자 회피.
- 코 박기/현장 질책: 과거 행동에 대한 처벌은 학습 불가.
- 패드 남발: 여러 곳에 깔면 “어디서나 가능”으로 학습.
7. 정말 여의치 않을 때
- 단기간 1:1 집중이 어렵다면 임시 위탁(데이케어/홈트레이너)을 1~2주만이라도 활용.
- 부득이한 경우엔 무책임한 방사 대신 지자체 보호소/공식 입양 연계를 통해 안전하게 구조·입양을 검토하세요.
마무리
배변훈련은 실수 차단과 성공 직후 보상만 지키면 생각보다 빨리 잡힙니다. 오늘 바로 환경을 재정비하고 3일만 집중해 보세요. 변화가 보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