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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병에 적힌 수많은 영어 약어, 처음 보면 당황스럽죠?
하지만 이 라벨들만 잘 읽을 줄 알면, 취향에 맞는 술을 훨씬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위스키 라벨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정리하고, 초보자가 혼동 없이 해석할 수 있는 실전 팁까지 알려드립니다. 이제는 ‘겉모습만 보고 사는’ 실수는 줄이세요!
AGE — 숙성 연수 (Age)
숙성 연수는 위스키가 오크통에 머문 시간을 의미합니다.
- 12YO: 12년 숙성
- 18YO: 18년 숙성
숫자가 높을수록 풍미가 깊고 오크향이 강하지만,
반드시 ‘좋은 맛’과 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입문자라면 부담 없는 연수로 시작해보세요.
ABV — 알코올 도수 (Alcohol By Volume)
ABV는 알코올 도수 비율입니다. 예: 40% ABV = 알코올 40%
40~46% 사이가 가장 일반적이며,
도수가 같아도 체감은 마시는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문자라면 40~43% 제품부터 추천!
NAS — No Age Statement
NAS는 숙성 연수가 표기되지 않은 위스키입니다.
브렌딩 기술로 맛을 완성해, 숙성기간보다 ‘스타일’에 초점을 둔 제품이 많습니다.
연수 미표기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닙니다.
가성비 좋은 NAS 제품들도 많으니 입문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Cask Strength — 캐스크 스트렝스
캐스크 스트렝스는 오크통에서 꺼낸 그대로 병입한 고도수 위스키입니다.
보통 50도 이상이며, 향이 진하고 맛이 깊습니다.
물 몇 방울을 떨어뜨려 ‘향을 깨우는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보자도 도전해볼 수 있지만, 첫 술로는 부담될 수 있어요.
Single Cask — 싱글 캐스크
싱글 캐스크는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위스키만 병입한 제품입니다.
브렌딩 없이 단일통의 맛을 온전히 담은 것이 특징이죠.
통마다 향이 달라 ‘운 좋은 병’을 고르면 최고의 위스키가 되기도 합니다.
희소성은 높지만 맛의 편차가 클 수 있어, 초보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Double / Triple Wood — 다양한 숙성통 사용
Double Wood: 2종류 오크통에서 숙성
Triple Wood: 3종류 오크통에서 숙성
각 숙성통의 풍미가 겹쳐지면서, 복합적인 향과 단맛, 스파이시함이 살아납니다.
입문자에게도 무난한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라벨 보는 법: 초보자를 위한 핵심 정리
- 숙성연수(AGE) 또는 NAS — 전체 스타일 판단
- ABV(도수) — 마시는 강도 확인
- 브랜드 / 시리즈명 — 맛의 콘셉트
모든 영어 용어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3가지만 본다’는 기준을 정해두면 선택이 훨씬 쉬워져요!
병 디자인과 숨은 정보 읽는 법
병 모양과 라벨의 디자인도 힌트입니다.
- 전통적 병 디자인: 클래식하고 안정적인 맛
- 현대적 디자인: 실험적이고 독특한 블렌딩
작은 글씨나 배경 일러스트도 위스키의 콘셉트를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디자인 보고 사는 사람’도 사실 나쁜 방법은 아니에요!
결론: 라벨을 이해하면 선택이 쉬워진다
이제 위스키 병에 쓰여 있는 AGE, ABV, NAS 같은 용어가 낯설지 않죠?
핵심 몇 가지만 이해해도, 내 취향에 맞는 술을 고르는 안목이 생깁니다.
단순히 도수나 연수만 보는 게 아니라, 라벨 안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입문 단계를 벗어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