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을 오랫동안 투여하는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대학병원 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나, 외부 약국도 가능한가’입니다. 최근 제도가 개편되면서 소모성 재료 및 의료기기 지원 범위가 바뀌었기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인슐린 보험 적용 기본 규정
인슐린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며, 대학병원 안의 약국이든 외부 약국이든 동일하게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과거 일부 병원 내 약국에서만 ‘0원 처리’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건강보험 고시에 따라 전국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대학병원 약국 vs 외부 약국 차이
실제 보험 처리 방식은 약국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환자분들이 “대학병원 약국에서 0원, 외부 약국은 5만원 상한”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본인 부담 상한제나 요양비 청구 과정과 혼동된 것입니다. 즉, 외부 약국에서도 동일하게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량·약제 종류·본인부담률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예외 지원: 거동이 불편한 환자
만약 거동이 어려워 외부 약국 이용이 힘든 경우에는 요양비 청구 제도를 통해 집 근처 약국 또는 보호자 대리 수령이 가능하도록 예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 본인의 상황에 맞춰 병원 사회사업팀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시면 정확한 지원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인슐린은 대학병원 약국뿐만 아니라 외부 약국에서도 동일하게 보험 처리가 가능하며, 본인부담은 고시에 따라 정해집니다. 환자의 거동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 제도가 있으니, 꼭 담당 의사와 보험공단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