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나 사고로 인해 십자인대 손상을 입고 민사소송까지 진행 중이라면, 재수술 여부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서 법적, 의료적 판단이 동시에 요구되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십자인대 재건술이 필요한 상태란?
십자인대가 '녹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식한 인대가 기능을 상실했거나, 조직 괴사가 진행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무릎의 불안정성과 통증, 관절 변형 등이 생기기 때문에 재건술이 권장됩니다.
특히 정형외과 전문의가 동요도 검사 등을 통해 불안정성이 심하다고 판단하면, 수술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소송 중 수술하면 손해배상에 불리할까?
오히려 반대입니다. 수술 전과 후의 상태, 후유장해 여부 등을 의료기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재수술은 손해배상금 산정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단, 수술 후 예후(회복 결과)에 따라 장해등급이나 위자료 기준이 조정될 수 있으니 변호사와 사전에 전략을 상의한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수술 전에 반드시 할 일
수술을 결정하기 전 다음 사항을 꼭 체크하세요:
- 담당 전문의의 수술 필요 여부 소견서 받기
- 수술 전 상태에 대한 MRI, 동요도 검사 등 기록 보관
- 변호사에게 소송에 미치는 영향 검토받기
이 과정을 통해 수술이 오히려 소송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문제는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단순히 소송 때문에 수술을 미루는 건 오히려 장기적으로 불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