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응급차 출동 단계별 분류와 사이렌 사용 원칙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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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달리다 보면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는 119 구급차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조용히 이동하는 구급차도 있죠. “왜 응급차인데 사이렌을 안 켤까?”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이 생깁니다.

사실 이는 임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응급차 출동 5단계(Pre-KTAS)’라는 명확한 기준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 제도는 환자의 상태를 단계별로 분류해, 사이렌·경광등 사용 여부와 이송 방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경광등을 켜고 도로를 달리는 한국 119 구급차를 담은 실사 이미지

Pre-KTAS, 응급차 출동 5단계란?

Pre-KTAS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119 신고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상태를 1~5단계로 나누는 분류 체계입니다. 119 상담원이 환자의 증상과 상황을 확인해 분류하며, 현장 구급대원의 판단과도 연결됩니다.

단계 긴급도 대표 증상/상황 구급차 운행 방식
1단계 최상급 위급 심정지, 호흡 불능, 의식 없음, 대량 출혈 사이렌·경광등 켜고 최단 시간 이동
2단계 매우 위급 중증 외상, 심한 호흡곤란, 쇼크 상태 긴급차 특례 적용, 신속 출동
3단계 중간 긴급 중등도 호흡곤란, 중간 수준 외상 상황에 따라 사이렌 사용 여부 결정
4단계 준응급 경미한 통증, 작은 열상, 안정적 상태 일반 차량처럼 이송
5단계 비응급 감기, 설사, 단순 열, 경미 질환 사이렌 없이 일반 이송

왜 이렇게 세분화할까요?

시민들은 응급차라면 무조건 사이렌을 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5단계 분류가 꼭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 자원 집중 – 진짜 위급 환자에게만 최우선 지원
  • 🚦 교통 안전 – 불필요한 특례 사용은 오히려 사고 위험 증가
  • 🏥 효율적 이송 – 모든 환자가 대학병원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님

해외 응급차 출동 시스템과 비교

한국의 5단계 분류는 국제 기준과도 비슷합니다.

  • 🇺🇸 미국 – MPDS(Medical Priority Dispatch System), 수십 가지 코드 분류
  • 🇬🇧 영국 – 응급콜을 1~4 카테고리로 구분, 최상급 환자는 7분 내 도착 목표
  • 🇯🇵 일본 – 지역 단위로 일반 이송과 긴급 이송을 구분

즉, 한국의 시스템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응급 환자 우선순위 관리 방식 중 하나입니다.

시민들이 자주 하는 오해

  • “응급차가 늦게 온다” → 비응급 분류 시 일반 출동이므로 차이가 날 수 있음
  • “왜 사이렌을 안 켰지?” → 4~5단계 환자는 사이렌 불필요
  •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 → 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이 우선

결론: 사이렌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응급차 출동 5단계는 단순 규제가 아니라, 가장 긴급한 환자를 살리기 위한 안전 장치입니다. 사이렌이 울리지 않는 경우도, 사실은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시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여는 신고할 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 한마디가 1단계와 5단계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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