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김치전 바삭하게 만드는 반죽 비율과 굽기 팁

오징어 김치전은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즐기려면 반죽부터 굽기까지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지켜야 합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오징어 김치전이 팬 위에서 익고 있는 장면

1. 바삭함을 살리는 가루 배합

전의 식감을 결정하는 핵심은 가루 배합입니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섞으면 글루텐이 과하지 않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침가루만 쓰면 쫄깃하고 눅눅해질 수 있고, 튀김가루만 쓰면 지나치게 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2. 반죽 농도 조절

반죽은 묽으면 팬에 넓게 퍼지면서 기름을 흡수해 눅눅해지고, 너무 되면 두껍고 딱딱해집니다. 오징어와 김치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반죽은 약간 되직한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숟가락으로 떠서 천천히 떨어질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3. 기름 사용법

기름은 팬 바닥이 충분히 덮일 만큼 넉넉히 두릅니다. 부족하면 눌어붙고 바삭함이 사라집니다. 다만 기름이 과하면 기름전이 되므로, 팬 코팅이 잘 될 만큼만 두르는 게 적당합니다.

4. 불 조절과 굽기 팁

  • 처음엔 센 불에서 반죽을 올려 겉면을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 그다음 중불로 줄여 속까지 골고루 익힙니다.
  • 마지막에 다시 센 불로 올려 겉을 한 번 더 바삭하게 마무리합니다.

뒤집을 때는 한 번만 뒤집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번 뒤집으면 반죽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5. 오징어와 김치 손질

오징어는 키친타월로 수분을 제거하고 잘게 썰어 넣습니다. 김치 역시 꼭 짜서 수분을 줄여야 반죽이 질어지지 않습니다. 이 과정만 잘해도 바삭함이 훨씬 살아납니다.

이처럼 가루 비율, 반죽 농도, 기름과 불 조절만 잘 지켜도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바삭한 오징어 김치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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