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나라 계좌에서 한국(본인) 계좌로 큰 금액을 받아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상황이라면, 외화통장 개설 + 지정외환은행 등록 + SWIFT 정보 정리만 정확히 해도 90%는 끝입니다.
1) 어떤 계좌를 열어야 하나
- KRW 입출금: 계약금·잔금 이체용. 국내 부동산 거래는 최종적으로 원화가 필요합니다.
- 외화보통(USD/EUR 등): 해외에서 도착한 외화를 일단 보관 → 환전 타이밍 선택.
- 지정외국환은행 등록: 큰 금액·반복 거래 시 자금세탁 방지(AML) 확인이 빨라지고 각종 외환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
2) 해외에서 보내줄 때 필요한 수취 정보(한국은 IBAN 없음)
- Bank name & address: 예) ○○Bank, ○○Branch, Seoul, Korea
- SWIFT/BIC: 은행 고유 코드
- Beneficiary name: 여권/외국인등록증과 동일한 영문 표기
- Account number: 외화통장(또는 KRW 통장) 번호
- Purpose of payment: Purchase of apartment in Korea 등 명확히 기재
- (필요 시) Intermediary bank 정보: 송금 국가·통화에 따라 요구될 수 있음
3) 큰 금액일수록 ‘서류’가 빠르게 길을 엽니다
- 본인 신분: 여권, 외국인등록증(거주지 표기), 연락처
- 자금 출처: 송금인(배우자) 계좌 명세, 근로·사업 소득 증빙 일부
- 거래 목적: 부동산 매매계약서 사본(계약금/중도금/잔금 스케줄 포함), 공인중개사 명함/계좌 안내문
- 은행에 사전 알림(입금 예정액·통화·일자)을 주면 보류/심사가 훨씬 빨라집니다.
4) 환율·수수료 최소화 팁
- 환율: 해외에서 외화로 보내면 한국 도착 시 은행의 전신환 매입율이 적용(원화로 자동환전 지정도 가능).
- 수수료 구조: 송금은행 수수료 + 중개은행(Intermediary) 수수료 + 수취은행 수수료. 큰 금액은 OUR(수수료 보낸 쪽 부담) 선택을 권장.
- 환전 우대: 도착 당일 대금 납부 전, 지점에 환율 우대/딜링룸 견적을 요청하면 몇 원이라도 절감 가능.
5) 자주 막히는 포인트(미리 피하기)
- 이름 불일치: 여권 영문 철자·띄어쓰기까지 동일해야 자동 매칭.
- 목적 불명확: ‘기프트’보다는 부동산 매입 등 구체 목적 표기가 심사에 유리.
- KRW로 바로 송금: 일부 해외은행은 원화 송금 미지원. 외화→한국 도착 후 환전이 일반적.
- 하루에 나눠 보내기: 쪼개기 송금은 오히려 모니터링에 걸릴 수 있어 계약 스케줄에 맞춰 회차별로 보내세요.
6) 한눈에 보는 진행 순서
- 지점 방문: KRW+외화통장 개설 → 지정외환은행 등록
- 은행에서 수취(Receiving) 안내서 발급: SWIFT·주소·계좌정보
- 배우자 은행에 정보 전달 → 송금(OUR 권장)
- 입금 알림 수신 → 필요 서류 제출(계약서 등) → 환전/이체로 잔금 납부
FAQ
- 일반 입출금만으로도 받나요? 가능. 다만 외화통장을 함께 두는 게 환전·서류 처리에 유리.
- 수취 한도? 법적 한도는 없으나, 큰 금액은 AML 심사로 일시 보류될 수 있어 서류 준비가 핵심.
- 받자마자 원화로 자동환전? 신청 가능. 하지만 환율이 불리하면 외화로 보관 후 환전 권장.